두 발을 담그고
Our last summer
2021 북스타트 영유아 보물상자
2021 행복한 아침독서추천도서선정
소중한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과 공간,
여름날의 추억 이야기를 수채화의
맑은 색과 빛으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 글, 그림 : 조미자 (MiJa cho)
- Publication date : 2020.7.10
- Size : 220 x 270 mm
- 44 pages, Hardcover
- ISBN : 979-11-967804-3-2(77810)
- Publisher : Finger
책의정보
*“고요했던 순간, 우리는 세상의 한가운데 있는 거 같았어요”**
아빠와 함께 낚시를 갔어요. 큰 물고기를 잡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한참 동안을 둘이서 낚싯대 끝을 바라보았어요.
물결 위에 동동 떠서 움직이던 낚시찌가 생각나요.
그곳은 너무 조용해서, 물결소리와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그날 잡은 물고기는 잘 생각나지는 않지만,
함께 하며, 같은 곳을 바라보았던, 행복했던 시간의 추억이
내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되어 있어요.
수채화로 칠해진 청록의 물빛은, 언젠가 두 사람의 마음속에서 물결처럼 일렁일 하나의 소중한 추억의 빛이 될 듯합니다.
우리는 종종 그리움의 시간을 떠올립니다.
그림책속에 그려진 아빠와 아이의 모습이 아니더라도,
그 기억 속에는 가족과의 시간, 친구와의 시간, 반려동물과의 추억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했던 공간과 시간, 서로 나누었던 생각들과 이야기들이 마음속에서 일렁입니다.
그림책 속, 산과 하늘과 바람소리, 그리고 아빠와 아이를 함께 담고 있던 강물의 푸른 물결처럼 말이죠.
우리를 추억하게 하는 것은, 결과가 아닌,
함께 보고, 느끼고, 나누었던 서로의 마음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몰입하고, 하나가 되는 시간을 공유한다는 것은,
매우 특별하고 행복한 경험이며, 선물입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과 공간, 여름날의 추억이야기.
그 순간의 추억을 수채화의 맑은 색과 빛으로 담아낸 그림책
<두 발을 담그고>입니다.
작가소개
조미자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강원도 춘천에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창작 그림책으로<어느 공원의 하루>,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노란 잠수함을 타고>,
<바람이 살랑>,<보글보글 퐁퐁>,<내 방에서 잘 거야>,
<걱정 상자>,<불안>,<가끔씩 나는>,<타이어 월드> <두 발을 담그고>, <언제나 하늘> 등이 있고,
<마음이 퐁퐁퐁>,<웃음이 퐁퐁퐁>,<꼴뚜기>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